나리분지에 개설된 임시 눈썰매장/사진=울릉군

울릉의 눈과 겨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울릉 눈축제가 경북 울릉군 나리분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은 '2024년 울릉도 눈축제'를 2월 1~3일까지 북면 나리분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족·연인과 함께 하는 설[雪]렘 가득한 눈 체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눈 축제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시행사, 개막행사, 부대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행사에는 ‘서울패밀리 위일청’, ‘해바라기 밴드’, 울릉도 홍보대사 ‘정광태’, ‘백봉기’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신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튜브 눈썰매 타기, 눈 스키 체험, 겨울놀이 체험(연날리기, 제기차기), 설피신고 달리기 등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도 대형 얼음조각 전시와 캐릭터 조형물 전시 등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이 조성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먹거리장터와 플리마켓, 울릉도 특산물인 고로쇠 홍보관도 열릴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울릉도 눈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울릉도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예년보다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함께 방문해 울릉도를 맘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24년 울릉도 눈축제’에 앞서 지난 27~28일까지 나리분지에 눈썰매장을 임시로 개장했다.

울릉도의 천연 눈을 활용해 190m 길이의 슬로프로 구성된 눈썰매장은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나리분지의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울릉도 눈 축제만의 짜릿함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