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신안군,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위한 국제 교류 추진

일본 아리아케 지자체 5월 방문 예정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4/05 [09:21]

신안군,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위한 국제 교류 추진

일본 아리아케 지자체 5월 방문 예정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4/04/05 [09:21]

지난 1일, 신안군-일본 람사르습지센터 관계자 업무논의 후 기념촬영/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의 보전을 위해 국제 교류를 추진한다.


신안군은 5일 신안 갯벌의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활용을 위해 일본 아리아케 관련 지자체(가시마시, 사가시, 아라오시) 및 람사르습지센터와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안 갯벌은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해양성 조류의 중간 기착지로 지난 2021년 1100㎢에 이르는 광활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정받아 동아시아-대양주 이동 경로 서식지(EAAFP), 생물권보전지역이자, 갯벌도립공원 등 다중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은 규슈 북서부에 있는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에 걸쳐 있는 규슈 최대의 만인 아리아케 내 핵심 지역인 10.29㎢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습지보호지역은 한국의 갯벌 자연유산처럼 3개 지자체(가시마시, 사가시, 아라오시)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안 갯벌과 일본 아리아케 갯벌은 다양한 멸종위기 조류 서식 등 생태계의 유사하고 김, 어패류 양식 등 지역민의 생활 터전이자 보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 상호 간 공유할 공통 주제가 많다.

 

지난 1일 신안군을 방문한 일본 람사르습지센터 사무국장과 일행은 은 신안 갯벌을 둘러보고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 신안군의 15년간의 노력과 비결, 군민들의 지원 등 여러 가지 성과 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한 오는 5월 일본 습지보호지역을 관리하는 3개 지자체 관계자가 신안군을 방문해 갯벌 보전을 위한 국제 교류 워크숍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의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갯벌의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서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갯벌 보전과 갯벌 생태계를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경기도 인천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