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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신안군으로 전입할 수 있나요?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근무 환경 개선 효과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2/22 [11:37]

똑똑똑, 신안군으로 전입할 수 있나요?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근무 환경 개선 효과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4/02/22 [11:37]

시안군청 전경/사진=신안군 


공무원 양성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전 전출 공무원이 많았던 전남 신안군에 요즘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전출 갔던 공무원들이 다시 돌아오고, 다른 기관 공무원들이 신안군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등 전에 없었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열악한 근무 환경을 이유로 다른 시군 등으로 전출 가는 공무원이 두 자릿수를 넘었다.  

 

그러나 최근 6명의 공무원이 신안군으로 전입했고, 이 중 3명은 전출 갔다가 돌아온 공무원이다. 현재도 신안군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다른 기관 공무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그 이유로, 천사대교 등 연륙·연도교 개통을 통한 접근성 개선과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등 근무 환경이 예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효과로 보고 있다.

 

또한 세계적 명소로 자리 잡은 퍼플섬과 MZ세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섬 1뮤지엄 조성,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햇빛연금, 바람연금, 햇빛아동수당) 및 버스 공영제 등 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면서, 공직사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신안군은 지난 2023년 179명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발전과 함께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신안군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한 공무원은  “많은 언론에 비친 신안군의 성과들을 보면서 처음 공직 생활을 할 때의 열정이 되살아나 다시 전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예전에는 공무원 양성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들 전출 가기만을 희망했는데 이제는 신안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런 특별한 현상은 결국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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