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전출 갔던 공무원들이 다시 돌아오고, 다른 기관 공무원들이 신안군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등 전에 없었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열악한 근무 환경을 이유로 다른 시군 등으로 전출 가는 공무원이 두 자릿수를 넘었다.
그러나 최근 6명의 공무원이 신안군으로 전입했고, 이 중 3명은 전출 갔다가 돌아온 공무원이다. 현재도 신안군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다른 기관 공무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그 이유로, 천사대교 등 연륙·연도교 개통을 통한 접근성 개선과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등 근무 환경이 예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효과로 보고 있다.
또한 세계적 명소로 자리 잡은 퍼플섬과 MZ세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섬 1뮤지엄 조성,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햇빛연금, 바람연금, 햇빛아동수당) 및 버스 공영제 등 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면서, 공직사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신안군은 지난 2023년 179명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발전과 함께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신안군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한 공무원은 “많은 언론에 비친 신안군의 성과들을 보면서 처음 공직 생활을 할 때의 열정이 되살아나 다시 전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예전에는 공무원 양성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들 전출 가기만을 희망했는데 이제는 신안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런 특별한 현상은 결국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질 거라고 확신하고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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