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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 항로 예비 여객선 '거문도사랑호', 13일 첫 운항

현 선사 결항에 따른 예비선 투입..삼산면 주민불편 해소
예비 여객선 3개월 임대 위해..여수시 4억5천만원 지급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3/11/13 [15:36]

여수~거문 항로 예비 여객선 '거문도사랑호', 13일 첫 운항

현 선사 결항에 따른 예비선 투입..삼산면 주민불편 해소
예비 여객선 3개월 임대 위해..여수시 4억5천만원 지급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3/11/13 [15:36]

여수~거문 항로 예비 여객선 거문도사랑호/사진=여수시 


여수~거문 항로 예비 여객선인 ‘거문도사랑호’가 13일 첫 운항에 돌입했다.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거문도사랑호’는 현재 여수~거문항로 운항 선사인 엘에스쉽핑(주)이 13일 오후 1항차와 15일 오전 1항차를 결항함에 따라, 시에서 삼산면 주민들을 위해 고육지책으로 확보한 예비 여객선이다.

 

앞서 여수~거문 항로는 지난 9월, 10여 일간 결항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주민들은 여수해수청에 향후 결항에 대비한 예비선을 확보해 줄 것을 꾸준히 건의했으나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에 여수시는 ‘예비선 확보’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 여수해수청과 수차례 간담회 등 협의과정을 거쳐 시가 예비선 운영에 따른 재정을 지원하고 여수해수청은 예비선 운항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지원키로 결정 후 지난달 11일 ㈜해광운수와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국가보조항로인 손죽~광도를 운항하고 있는 ㈜해광운수가 용선을 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여수시가 신규선사가 취항하기 전까지 용선료, 인건비, 유류비 등을 지원한다.

 

여수시는 거문사랑호의 확보를 위해 해광운수에 용선료, 인건비 등으로 1개월에 1억5000만원씩 3개월 동안 총 4억5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김정오 섬발전지원과장은 “삼산면 주민들의 실질적인 불편해소를 위해 마련한 특단의 대책인 만큼 예비선이 원활히 운항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삼산면 섬 주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도 안정화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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