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여수 가막만 해역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어류 및 패류양식이 발달해 있으며, 환경보전해역 및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도 지정된 만큼 수산물 생산지로서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패류양식어장의 노후화와 해양기후변화에 따른 어장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여수시는 어장의 생산성 증대 및 지속가능한 생산기반을 조성코자 지난 2022년부터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을 투입, 가막만 해역 일대에 패류양식어장 내 오염퇴적물을 인양처리하고 모니터링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청정어장 재생새업’에 선정돼 신월, 돌산, 화양 3개 권역에 대한 어장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폐 어구 및 양식 폐자재 1995톤, 폐 패각 861톤 등 오염원 2856톤을 수거·처리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다음 달까지 실시간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가막만 해역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 변화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청정어장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정화시스템으로 어장 및 공유수면의 침적폐기물을 수거해 어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전한 수산물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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