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어썰기학교' 제2기 수료식 개최올해 30여명 수료생 배출, 흑산홍어로 지역경제 부흥 견인
또한 올해 지정된 흑산홍어잡이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증 교부식도 함께 가졌다.
홍어썰기학교는 주민의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절대 부족하여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자 이를 개선하여 수산물판매를 촉진하고자 민관 협력사업으로 2020년부터 시작됐다.
신안군 관광협의회흑산면지회 주관으로 현재까지 3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최서진 홍어썰기학교장은 "홍어썰기 민간자격시험 이후 전국에서 밀려드는 전화와 관심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홍어썰기 기술을 배워 지역경제에 이바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제3기 수료생부터는 수강생을 늘리고, 수업 장소로 다소 협소했던 복지회관에서 더 넓은 장소로 옮겨 수업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발효식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내년에도 제3기 홍어썰기학교를 운영할 계획으로 홍어주낙정리과정을 추가, 병행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홍어주낙정리기술자 자격증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안에는 흑산 홍어잡이 어선 16척이 현재 조업중에 있으며, 연간 6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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