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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진린 시공간을 넘은 우정, 후세들이 잇다

여미콘, 진린 장군 고향 ‘광동성 윈푸시’에서 민간 외교 펼쳐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1/04 [16:27]

이순신-진린 시공간을 넘은 우정, 후세들이 잇다

여미콘, 진린 장군 고향 ‘광동성 윈푸시’에서 민간 외교 펼쳐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4/01/04 [16:27]

진린 장군의 고향을 찾은 여수 민간단체 회원들/사진=여수미래콘텐츠진흥협회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노량’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전남 여수지역 민간단체회원들이 시공을 초월해 진린 장군의 고향을 찾아 화제다.

 

여수미래콘텐츠진흥협회(회장 이상철)와 (사)전남사회경영연구원(원장 이태영) 등 두단체 회원 11명은 진린 장군의 고향인 중국 광동성(廣東省)윈푸(云浮)시를 찾아 사당 확장재건식에 참여하는 등 민간 외교를 펼쳤다고 4일 밝혔다.

 

두단체 회원들은 진린후손들의 초청으로 자비를 들여 이역만리 진린이 태어난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여수를 출발해 다음날 진린장군 사당 확장개보수 행사에 참석한 후 진린 후손대표들을 비롯한 윈푸시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시정부 개황과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9월 여수 묘도 방문 시 영접했던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이 쓴 ‘2026년 개최될 여수세계섬박람회에 참가하여 양도시가 상호교류하며 우호를 다지자’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량위리(梁玉莉) 윈푸시 당서기에게 전달했다.

 

이에 량위리 서기는 "인연 깊은 여수시에서 경사스러운 박람회를 개최한다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우선 윈푸시와 여수시의 젊은이들의 문화교류부터 시작하자"고 제의했다.

 

또 진린 장군과 이순신 장군의 인연과 우정을 주제로 '진린·이순신 우정문화제'도 준비하는 등 양 도시 상호교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중우호교류사업을 이어온 이정일(60, 이순신-진린문화교류단장)씨는 ”진린후손이 살고 있는 중국 윈푸시는 시정부 차원에서 우호교류를 맺기 위해 세부적인 플랜까지 준비했으나 코로나로 추진 사업들이 단절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시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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