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신안 박경년·김정순 부부..새해 첫날 장학기금 '1천만원' 쾌척2020년부터 총 2천만원 기탁
박경년·김정순 부부는 도초면 수다마을에서 염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김정순씨는 신안군여성자원봉사자회 회장을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탁에 앞서 김정순씨는 2020~2022년까지 5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지난 2일 1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기탁식 현장에서 500만원을 추가 기탁 약정함으로써 총 2000만원의 장학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김정순씨는 “평소 기부란 내가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진 게 없다고 못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안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기탁 의사를 전했다.
박우량 군장학재단 이사장은 “본인들도 넉넉지 않은 살림에서 한 푼 두 푼 모아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맡겨주신 소중한 장학기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신안군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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