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10대 남성이 지난 6일 웹사이트를 통해 10만 번째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 남성에게 명예주민증과 함께 독도홍보 기념품을 제공했다.
우리 땅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환으로 독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독도명예주민증은 지난 2010년 11월 10일에 시행됐다.
독도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6호(명칭: 독도천연보호구역)로 지정, 문화재 보호법 제33조에 근거해 그동안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공개제한구역에 묶여 있었다. 그러던 2005년 독도를 공개제한지역에서 일부 해제하면서 현재는 국민 모두가 독도에 관광입도를 할 수 있게 됐다.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에 입도하거나 선회관람한 자 중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 또는 독도비즈니스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명예주민증 소지자에게는 울릉군 관광시설 무료 이용 및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남한권 군수는 “독도는 모든 국민이 하나 되어 지켜낸 우리 땅, 이제는 대한민국의 실효적인 지배를 넘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독도를 만들 때”라며 “전 국민이 독도명예주민이 될 때까지 독도에 대한 많은 관심과 관심 어린 시선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채경 기자 kck@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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