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빅데이터 활용 ‘관광객 천만 시대’ 준비2022년 말 기준 완도군 방문 관광객 568만명 넘어
27일 군에 따르면 KT,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 등과 협력해 ‘빅 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사업’을 시행한 결과 2022년 말 기준 완도군 방문 관광객(외국인 포함)이 568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8월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5월과 9, 10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021~2022년까지 연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그동안 군에서 추진해 온 해양치유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완도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 인기, 접근성 개선 등이 맞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관광객 재방문율도 매년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관광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비중은 MZ 세대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관광 소비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 소비 규모는 2022년 약 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쇼핑 소매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숙박과 레저, 대중교통 부문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어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광 트렌드에 맞는 관광 소비처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완도군의 인근 도시인 목포시와 광주광역시에서 당일 여행 관광객이 많았으며,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 비중은 해마다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군은 경기도 등 대도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완도 관광에 대한 진단 및 정책 방향이 나온 만큼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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