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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섬 관광객, 전년대비 30만명 감소

코로나19 국내여행 특수 사라져

윤종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1/23 [10:25]

옹진 섬 관광객, 전년대비 30만명 감소

코로나19 국내여행 특수 사라져

윤종은 기자 | 입력 : 2024/01/23 [10:25]

인천연안여객선터미널/사진=본지DB


2023년 인천시 옹진군 섬을 찾은 관광객 수가 예년보다 30여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영흥면을 비롯한 7개 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도서민 제외) 수는 410만7697명으로, 2022년 439만4233명보다 28만6536명(6.5%) 감소했다.

 

2021년 옹진 섬을 찾은 관광객이 441만3004명에 이른 것에 비춰볼 때 관광객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관광객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섬은 육지와 다리로 이어진 영흥도다.

 

2023년 영흥도 방문객은 343만6640명으로 전년(366만7348명)보다 23만여명이 줄었다.

 

여객선이 운항하는 다른 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백령·자월·북도면 섬은 관광객이 1만명 넘게 줄었고, 덕적도 섬들은 8000여명, 대청·소청도는 1500여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연평도는 관광객은 전년(2만4939명)보다 1명 늘어 현상을 유지했다.

 

군은 섬 관광객 감소 원인에 대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해외여행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올해 덕적도 자연휴양림과 자월도 천문과학관이 문을 열고, 일부 섬 해수욕장도 개장할 예정”이라며 “관광객이 예년보다 더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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