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6일 1970년 당시 120개이던 학교가 현재 37개만 남아 간신히 학교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작은 섬에 있는 학교는 곧 폐교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 중에서 우선적으로 홍도분교를 살리기로 하고, 다각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는 섬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으로 국내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5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흑산초 홍도분교는 1949년 개교 이래 수많은 학생들을 배출했다.
그러나, 섬 주민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74년 간 역할을 했던 홍도분교는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신안군은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부모에 대해 숙소와 매월 320만원 상당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동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도 지급(2024년부터 80만원 지원)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며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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