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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상징 군목..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개정

"군민들에게 자신이 특별하다는 자긍심 줄 것"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4/24 [15:09]

신안군 상징 군목..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개정

"군민들에게 자신이 특별하다는 자긍심 줄 것"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4/04/24 [15:09]

가거도에서 자생 중인 나한송/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군목을 기존 ‘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개정한다.

 

신안군은 24일 군의 상징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신안군 상징 조례'를 최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 이유는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신안군을 포함, 34개 시ˑ군에서 소나무를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어 상징성의 의미가 퇴색했기 때문이다. 

 

신안 가거도에서 자연상태로 자라고 있는 수령 274년의 나한송은 군민들이 겪은 시련과 역경을 나타내,상징성을 더한다.

 

이제 나한송은 단순한 수목의 가치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체성과 연결되어 신안군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물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나한송을 군 상징목으로써 자리매김을 위해 지도읍에 나한송 4500주를 심어 10리 길을 조성했고, 앞으로도 40리 길을 더해 전체 나한송 50리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나한송 조례 개정은 군민이 스스로 특별하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결정되었다”며 " 전국 자치단체 중 신안군은 나한송을 군목으로 지정한 유일한 자치단체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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