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주도는 국비인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제주시 원도심과 서귀포시 혁신도시, 함덕리 해안도로변 등 3곳에 워케이션 공공오피스를 조성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워케이션 시범 운영을 진행했던 서귀포 혁신도시 내 복합혁신센터는 워케이션 오피스 시설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394㎡ 공간에 사무 공간과 영상회의실, 휴게 공간, 라운지, 수납공간 등을 조성했다. 현재 도외기업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원도심 내 옛 코리아극장 일부를 장기 임차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4~5층 총 461㎡ 면적으로, 11월 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년부터 공간 이용이 시작되면 주변 숙박시설과 제주목관아 등 문화유적지, 동문재래시장 등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의 또 다른 공공오피스는 아담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입지해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변 공유지에 들어선다. 현재 공유재산심의 절차를 이행 중으로, 2024년말 520㎡·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함덕은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으로, 읍면지역의 대표 워케이션 거점오피스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원격근무 시행기업이 밀집된 수도권에서 두 차례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를 열고, 희망 기업을 상대로 팸투어 진행했다.
특히 올 하반기 제주도가 원격·분산근무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면서 제주에서의 워케이션을 희망하는 기업은 더 많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는 최고의 워케이션 선호지역”이라며 “워케이션 활성화가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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