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달 28일 압해읍 동서리에 16억원이 투입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문경수산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신안군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우럭, 민어 등 수산물은 관내 가공공장 부족으로 타 지역으로 대량 헐값에 반출됐다. 이에 군은 수산물 가공공장 유치를 통한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목표로 수년간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 결실을 맺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가공공장이 부족하여 많은 수산물들이 원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앞으로 수산물 가공공장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많은 청년 어업인들이 돌아오는 신안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우럭 양식 96어가에서 우럭 4540톤을 생산해 연 47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건우럭 제품은 지리적표시 제27호로 등록돼 있다.
군은 오는 9월 압해읍 분재정원 인근에서 우럭축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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