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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항만에 침적된 폐타이어 일제 수거 추진

금년 실태조사 및 부산항 시범사업 후 23년 전국 확대

윤종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7/18 [14:44]

해수부, 항만에 침적된 폐타이어 일제 수거 추진

금년 실태조사 및 부산항 시범사업 후 23년 전국 확대

윤종은 기자 | 입력 : 2022/07/18 [14:44]

폐타이어 수거/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부터 부산항 등 주요 항만에 침적된 폐타이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일제 수거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소형 선박에서 이·접안 충격에 따른 선박의 외부파손을 막기 위해 타이어를 완충재로 쓰고 있는데 과도한 충격으로 인해 타이어가 선박에서 떨어지면 해저에 가라앉아 해양폐기물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해수부와 해양환경공단은 폐타이어가 야기하는 해양환경 오염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거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집중수거 및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는 침적 폐타이어 수거사업 대상해역을 정하고 대상지역에 대해서는 음파탐지·잠수 조사를 진행해 사업물량과 수거방법을 찾을 방침이다.

 

침적 폐타이어로 인한 해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 부산항 봉래동, 청학동 앞바다 등에 대한 시범 수거사업도 실시한다.

 

내년에는 이번에 실시된 침적지 조사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사업 우선구역을 확인하고, 수거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수거가 끝난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방침이다.

 

수거사업과 더불어 침적 폐타이어 발생을 줄이기 위한 관련 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해수부는 전했다.

 

지난 8일 해수부는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회의를 개최해 수거계획 설명과 예방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소형선박이 많이 접안하는 물량장 주변은 작업공간 확보나 안전상의 문제로 침적폐기물 수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련 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침적 폐타이어를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무역항과 연안항 등에 침적된 폐기물에 대한 수거사업도 실시해 2021년에는 3600여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고 1700여개의 침적 폐타이어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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