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통영서울병원과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 의료진 등 15명이 한산면 용호도 용초마을을 찾아 올해 첫 '온정닥터' 사업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통영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취약지역인 섬 지역, 그중에서도 관내 부속섬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접근성과 건강 수준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의료진은 진료와 의료상담, 물리치료, 의료품 지급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영노인통합지원센터는 네일아트, 꽃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지역 안경점이 돋보기안경 50개를 후원해 진료를 받은 어르신에게 특별한 선물로 전달되기도 했다.
의료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들은 “힘들게 섬까지 찾아와 진료해주는 것도 고마운데, 선물과 음식까지 챙겨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최창진 통영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즐겁게 귀가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동병원 온정닥터사업을 잘 준비해서 섬마을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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