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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오늘 목포서 출범식 갖고 '공식 개원'

국내 3300여 섬 대상 종합적·체계적 조사·연구·정책수립 및 진흥업무 수행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1/10/08 [17:26]

한국섬진흥원, 오늘 목포서 출범식 갖고 '공식 개원'

국내 3300여 섬 대상 종합적·체계적 조사·연구·정책수립 및 진흥업무 수행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1/10/08 [17:26]

8일 목포 삼학도에서 진행된 한국섬진흥원 출범식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전담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이 8일 목포 삼학도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개원했다. 섬 주민을 비롯한 전남도민은 축하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섬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등 섬 지역 기초단체장, 오동호 한국섬진흥원 원장, 섬 주민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50명 미만의 소규모 행사로 열렸으며 섬 주민의 축하 인사를 담은 영상 상영,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한국섬진흥원은 전남도와 목포시의 세계 최초 섬의 날 제정 제안, 제1회 섬의 날 행사 개최 등 섬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지난 4월 삼학도로 유치 확정됐다.

 

삼학도 옛 항운노조 건물을 리모델링 해 개원한 한국섬진흥원


우리나라 3300여 섬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 업무를 한다.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협업·연계함으로써 정책과 사업의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섬진흥원에 지역별 전담부서를 운영해 섬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국섬진흥원이 섬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섬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안전부도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대한민국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원을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한국섬진흥원은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지금껏 소외됐던 섬의 진흥을 이끌어 대한민국의 고른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2165개의 섬을 품은 ‘섬의 수도’ 전남이 ‘섬의 메카, 대한민국’으로 가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하도록 한국섬진흥원의 활동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동호 원장은 “한국섬진흥원 출범으로 우리나라의 섬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시간에 진입했다”며 “조속히 조직을 안정화하고, 섬진흥원 30년 발전계획을 만들어 한국섬진흥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섬 정책 싱크 탱크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섬진흥원은 앞으로 5년 간 생산유발효과 407억원, 부가가치효과 274억원, 취업유발효과 279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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