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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국내 9번째

제33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 이사회 '승인'
생태 우수성·보전가치 인정..생태관광 활성화 기대

김채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9/16 [09:47]

완도군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국내 9번째

제33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 이사회 '승인'
생태 우수성·보전가치 인정..생태관광 활성화 기대

김채경 기자 | 입력 : 2021/09/16 [09:47]

 

완도 생물권 보전지역 구역구분도/사진=환경부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15일 오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제33차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이하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전라남도 완도군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33차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는 13~17일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유산·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보호지역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생태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우수 생태계 보유 지역이다.

 

완도 청산도 전경/사진=완도군


완도 생물권보전지역의 전체 면적은 40만 3899ha로 완도 본섬을 포함한 55개의 유인도와 210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완도 지정으로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 제주도 등 총 9곳으로 늘어났다.

 

생물권보전지역은 기존 국내법에 따른 규제 이외의 추가적인 행위제한을 수반하지 않으므로, 완도군은 자연공원법, 특정도서법 등 관련 법에 따라 주민·여성·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여 생물권보전지역을 관리할 계획이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유네스코의 완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기후 변화에 취약한 섬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해당 지역의 국제적인 위상은 물론, 생물권보전지역 가치를 활용한 지역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관광등으로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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