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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울릉도 방문..낙석사고 현장·비상대비 체계 점검

울릉경비대 방문해 대원들 격려..울릉공항 건설현장도 방문

김채경 기자 | 기사입력 2023/10/19 [15:02]

이상민 장관, 울릉도 방문..낙석사고 현장·비상대비 체계 점검

울릉경비대 방문해 대원들 격려..울릉공항 건설현장도 방문

김채경 기자 | 입력 : 2023/10/19 [15:02]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울릉도 방문/사진=울릉군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19~20일까지 경북 울릉군을 방문해 낙석사고 현장 등을 확인하고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 장관은 울릉도의 안전관리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일 발생한 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을 찾았다. 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은 평소에도 캠핑을 위한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곳으로 향후 추가적인 낙석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상에서 본 울릉군 서면 남양리 전경과 방파제 좌측 거북바위 모습(사진 위/=본지DB).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지난 2일 오전 6시 56분께 무너지며 50톤가량의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사진 아래/=울릉군수 페이스북)

 

이어 지난 9월 24일 일주도로 구간에 산사태가 발생해 9일 동안 도로가 통제됐던 현포리 급경사지 정비사업장을 방문했다. 현포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암반비탈면에서 발생하는 낙석 등의 위험이 있어 2015년 12월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자체에서 관리 중인 지역이다. 

 

이 장관은 피해복구 현황과 향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항구복구 사업계획을 보고 받고, 항구복구 완료 전 또 다른 재해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꼼꼼히 점검하며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20일에는 울릉군 비상대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주민대피시설과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점검한다. 울릉도는 대형 여객선 입항과 울릉공항 개항 등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비상사태를 대비한 대피시설확충과 빠른 경보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 장관은 또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해안경계 현황을 청취하고 도서 지역의 특수한 근무여건 속에서 해양영토 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울릉경비대 대원들을 격려한다.

 

1996년에 창설된 울릉경비대는 울릉도 및 독도 해안경비를 담당하며, 70여명의 경찰관들이 상황관제 및 해안초소 경비, 순찰 등을 통해 비상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2026년 완공을 앞둔 울릉소방서 신설현장을 방문하여 소방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울릉공항 건설사업 현장을 확인한다.

 

울릉도에서는 최근 10년 동안(2013년~2022년) 930여건의 구조출동과 6340여건의 구급출동이 있었으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울릉도 소방관서는 포항남부소방서에서 관할하는 울릉119안전센터가 유일하다.

 

2026년 울릉소방서로 승격되어 완공되면, 장비와 인력 등이 보강되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사동 울릉여객선터미널 인근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 현장. 좌측 가두봉을 바다로 밀어 넣어 활주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사진=본지DB 


울릉공항은 도서지역 주민 응급구호 지원과 방문객 교통 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섬 지역에 최초로 건설되는 소형공항으로 2026년 개항을 앞두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변화하는 안보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민방위 경보 장비의 점검과 반복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도서지역을 포함한 대한민국 어디서나 안보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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