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남해대교 불꽃놀이/사진=남해군

경남 남해군은 오는 23~24일까지 이틀 동안 남해대교 일원에서 ‘꽃피는 남해’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꽃피는 남해’ 축제의 올해 부제는 ‘노량의 봄’으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인 ‘노량’과 장군의 얼이 서린 ‘충렬사’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특히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탄생한 ‘남해대교 경관조명’이 첫선을 보이고,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불꽃놀이도 함께 펼쳐져 벚꽃과 어우러진 봄밤의 ‘노량’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전 충렬사 광장에서는 초등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이순신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가 열린다.

이어서 오후 1∼2시에는 다수의 TV 역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역사를 깊이 있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는 최태성 작가가 ‘남해군과 이순신’을 주제로 역사콘서트를 진행한다.

충렬사 광장을 출발해 2∼2시간 반 동안 남해대교 및 노량대교 일대를 산책하며 절경에 이른 벚꽃의 향연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불꽃놀이도 기대된다. 지난해 해상유람선에서 터뜨렸던 불꽃을 올해는 남해대교 상판에서 쏘아 올려 남해대교 경관조명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을 기대된다. 불꽃놀이가 열리는 23일 저녁에는 1시간가량(19:30~20:30) 남해대교가 통제될 예정이다.

24일 일요일에도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 버스킹 공연과 '왕의 남자'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권원태 선생이 충렬사 광장에서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올해 꽃피는 남해의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노량에서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