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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유일하게 인수가 증가한 지역은 어디?

신안군, 햇빛 연금과 1섬1뮤지엄 정책에 힘입어 인가 증가 '날갯짓'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1/17 [10:12]

전남에서 유일하게 인수가 증가한 지역은 어디?

신안군, 햇빛 연금과 1섬1뮤지엄 정책에 힘입어 인가 증가 '날갯짓'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4/01/17 [10:12]

 

2022년 7월 7일 개최된 전국 최대 규모의 비금태양광발전소 착공식/사진=신안군


지역재단이 분석한 우리나라 지방소멸 위기 1위
 전남 신안군이 인구감소지역 탈피 날갯짓을 시작했다.

 

신안군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가 2023년에 3만8037명으로 179명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969년 창군 이래 몇 개년을 제외하고 지속된 인구 감소 추세 속에 달성한 성과여서 주목할만 하다.

 

2023년 기준으로 신안군은 출생자 100명, 사망자 675명이며 전입 인구는 3925명, 전출 인구는 3171명으로 집계되어 총인구가 179명 증가했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감소지역 89개 중 단 9개 지역만이 인구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남에서는 신안군이 유일하게 인구수가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신안군은 이러한 인구 증가의 요인으로 군이 펼쳐온 햇빛 연금과 햇빛 아동수당 등 경제적 지원정책과 1섬1뮤지엄에 따른 문화적 지원 정책을 꼽고 있있다.

 

햇빛 연금은 지역 자연 자원인 햇빛, 바람을 이용한 태양열, 풍력 사업의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제도로 지도읍, 임자면, 안좌면 주민들에게 분기별 최대 68만원까지 지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비금면, 증도면 등의 전 읍면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안군의 ‘1섬1뮤지엄’ 정책은 지역 문화적 투자를 통해 지역 주민과 이주민들에게 풍부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안군 관계자는 “햇빛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읍면의 18세 미만 아동 2000여명에게 상하반기 각 20만 원씩, 연간 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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