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동백숲길의 관람객들/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12월 8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서 개최된 ‘섬 겨울꽃 축제’에 2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1004섬 분재정원을 찾은 총방문객 수는 15만명인데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만 7만여명이 방문해 겨울 정원의 인기를 입증했다.

2009년 문을 연 분재정원의 누적 방문객 수는 현재 174만명을 기록 중이다.

1004섬 분재정원은 겨울철 애기동백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신안군의 겨울철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안군의 섬 겨울꽃 축제는 막을 내렸으나 분재정원 애기동백꽃은 오는 2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혹한과 폭설 속에서도 축제를 찾아준 관람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더욱 아름답고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따스한 겨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