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4년도 연안여객선 지원사업 대상..12개 항로 선정2023년 1일생활권 항로 지원 대상이던 여수-거문항로 제외
연안여객선 안정화 지원사업은 섬 주민의 1일 내 육지 왕복을 실현하고, 적자가 발생하는 항로의 운항결손금을 지원하여 섬 주민의 항로단절을 방지하는 등 섬 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4년 준공영제 지원사업에는 총 16개 항로 사업자가 신청했다.
해수부는 이 중에서 학계, 연구기관, 현장전문가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항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일생활권 구축 항로에 백령-인천, 가거-목포, 인천-이작 항로를 ▲연속 적자항로에 여수-함구미, 목포-상태서리, 통영-당금, 대부-이작, 통영-용초, 통영-욕지, 목포-외달, 여수-연도, 저구-소매물도 등 총 12개 항로를 선정했다.
해수부 2023년 준공영제 지원사업 대상 항로는 13개였으나, 2024년에는 여수-거문 항로가 1일생활권 구축 항로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12개 항로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1일생활권 항로 지원 대상이던 올해에도 운항 중단을 거듭하며 손죽도, 초도, 거문도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여수-거문 항로가 내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1일생활권 구축 항로의 경우 섬에서 출발하거나 추가로 운항하는 항로의 결손금에 대하여 국가가 50%, 해당 지자체가 나머지 50%를 지원하다. 또한 적자항로의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해당 항로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국가가 지원한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 중간 정산을 거쳐 예산 가용범위 내에서 지원항로를 추가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연안여객선 안정화 지원사업으로 섬 주민들은 육지로 당일 왕복이 어려웠던 불편이 해소되고, 선사들은 경영난으로 인한 항로 단절의 불안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섬 주민들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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