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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백합 언제쯤 맛보나?" 신안군, '백합 100만미' 성공적 방류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의 생태계 회복 및 소득증진도 기대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3/11/28 [11:17]

"신안 백합 언제쯤 맛보나?" 신안군, '백합 100만미' 성공적 방류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의 생태계 회복 및 소득증진도 기대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3/11/28 [11:17]

지난 23일 백합방류 모습/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신안 갯벌의 기초생산량 증진을 위해 조개의 여왕이라 불리는 백합 100만미를 성공적으로 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백합 방류 사업은 국내 최대의 습지보호지역이자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의 보호·관리를 위해 추진되어 왔으며, 지역민들의 소득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합과 같은 이매패류는 바닷물의 탄산칼슘을 흡수해 껍질을 키워나가며 탄소를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군의 백합 방류는 이동성이 적은 종패를 방류함으로써 장기간 성장에 따른 갯벌생태계 회복이 기대된다.

 

방류한 백합/사진=신안군


신안군은 지난 21일부터 임자면, 자은면, 증도면, 비금면 등 과거 백합의 자생지였던 모래갯벌을 중심으로 방류를 추진해 총 100만 마리(4톤)의 종패를 방류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은 전 세계의 모든 형태의 갯벌이 관찰되는 지역이다"며 “생합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생명력을 가진 백합처럼 우수한 갯벌생태계를 가진 신안 갯벌의 체계적인 보호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월 신안 갯벌의 보호·관리 차원에서 갯벌의 최상위 포식자인 낙지 9000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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