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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22~23일 홍도서 '제6회 섬 불볼락 축제' 개최

바다에 수놓아진 작고 붉은 꽃, 불볼락 활짝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3/09/13 [10:16]

신안군, 22~23일 홍도서 '제6회 섬 불볼락 축제' 개최

바다에 수놓아진 작고 붉은 꽃, 불볼락 활짝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3/09/13 [10:16]

그물로 잡은 불볼락/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오는 22~23일까지 2일간 원추리의 섬 홍도에서 이틀간 섬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불볼락 축제는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불볼락 버거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를 비롯하여 선상낚시체험, 불볼락 경품 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선상에서 할 수 있는 낚시체험은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짭짤한 손맛을 안겨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도의 대표수산물인 불볼락은 일명 ‘열기’로 불린다.  불볼락은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고단백 어종으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DHA 함유량이 많아 뇌의 기능을 높여주어 기억 및 학습 능력을 높여주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군 관계자는 "그물과 낚시로 잡는 불볼락은 매운탕과 회로도 즐기지만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해수에 염장한 뒤 해풍에 말려 구워 먹어도 맛있다"고 전했다.

 

홍도에는 불볼락잡이 어선 20여 척이 연간 15톤, 1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1kg당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흑산면에 속한 홍도는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으로,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이 1일 2회 운항 중이다. 

 

현재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 깡다리, 낙지 축제와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왕새우, 우럭, 불볼락,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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