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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원, 에게해에서 '섬 발전 새 방향' 찾는다

섬 보유 지자체 공무원들과 해외 섬 우수사례 조사·연구 나서
오동호 원장 "섬 연구 선도, 중심기관 거듭날 것"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3/05/12 [15:56]

한섬원, 에게해에서 '섬 발전 새 방향' 찾는다

섬 보유 지자체 공무원들과 해외 섬 우수사례 조사·연구 나서
오동호 원장 "섬 연구 선도, 중심기관 거듭날 것"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3/05/12 [15:56]

 

EPOT 관광 싱크탱크 '안다 카라야니 회장'(우측)과 오동호 원장/사진=한섬원


한국섬진흥원이 에게해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

 

한섬원은 12일 이탈리아 사르데냐, 시칠리아 섬 방문에 이어 그리스 도데카네스지역 상공회의소, EPOT 관광 싱크탱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조사·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섬원은 국내 섬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자체 연구진과 시·도 섬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에게해 반도국가지역 합동조사연구단을 꾸려 지난 7일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입국하기까지 에게해 지역을 방문, 해외 교류 및 연구·조사 등에 나선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의 섬과 다른 나라의 섬을 잇는 ‘세계 섬 교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사르데냐 연구소 방문/사진=한섬원


한섬원은 이번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로 섬을 보유한 지자체들이 섬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드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합동조사연구단의 조사내용 등을 활용해 우리의 섬도 지속가능한 섬(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섬원은 지난해 말 일본을 방문해 이도센터와 협업을 강화하고 국내 섬과 일본 섬(이키노시마, 하치조지마) 지역 간의 교류를 주선, 인구소멸 및 섬 소멸 등에 공동 대응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이탈리아 그리스 등 에게해 지역, 내년에는 뉴질랜드 및 남태평양과의 교류협력 등 섬나라, 반도국가 다자간 협력체계를 결성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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