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원-광주신세계, 완도 넙도 주민에게 '생수 1만병 지원'오동호 원장, "물 걱정 섬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10일 한섬원에 따르면 완도군청에서 광주신세계와 '먹는 물 기부 릴레이' 행사를 열고 생수 1만병(2L, 1천만 원 상당)을 9일 기부했다.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행정안전부가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등과 협업하여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기부를 통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행사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내린 단비로 완도 섬 지역은 단계적으로 제한급수가 해제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섬 주민들이 먹을 식수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완도 넙도의 경우 급수원인 넙도제 저수율이 한 때 1.7%로 떨어질 만큼 물부족이 심각했으며 이번 비로 저수율은 약 10% 올랐지만 완도지역에서 여전히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최근 단비가 내렸음에도 항상 식수와 물 부족 걱정을 떠안고 있는 섬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신세계를 비롯한 지역 대표 기업과 함께 ESG 경영을 실현, 모두가 소외받지 않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지난해 9월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섬을 걸으면 섬 주민들에게 식료품이 배달되는 ‘한국 섬 신세계 도장 찍기 챌린지’를 공동 추진한 바 있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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