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청년 어선 임대사업' 순항..총 25척 운영박우량 군수, "청년이 희망을 안고 돌아와 모두 잘 사는 신안 건설이 목표"
신안군의 어선 임대사업은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여건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어업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어선과 어구를 군이 구입해 어업인에게 임대해 주는 방식이다.
청년 어업인은 연간 사업비 0.3% 수준의 임대료 납부와 함께 어선매입대금인 원금을 모두 상환하면 어선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군은 2021년까지 군비 32억원을 투입해 11척의 어선을 확보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74억원을 활용해 2년 동안 40여척의 어선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희망을 안고, 살고 싶은 1004섬으로 돌아와 모두가 잘 사는 신안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앞으로도 천사100호, 천사200호와 같은 청년 임대어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임대어선은 흑산 6척, 비금 8척, 하의 4척 등 총 25척이 운영 중으로 5000여만원의 임대료가 징수됐으며, 연간 약 33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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