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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청년 어선 임대사업' 순항..총 25척 운영

박우량 군수, "청년이 희망을 안고 돌아와 모두 잘 사는 신안 건설이 목표"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3/04/04 [09:09]

신안군 '청년 어선 임대사업' 순항..총 25척 운영

박우량 군수, "청년이 희망을 안고 돌아와 모두 잘 사는 신안 건설이 목표"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3/04/04 [09:09]

지난 29일 흑산도에서 열린 임대어선 취항식/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올해로 5년째 추진 중인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최근 임대한 어선 2척에 대한 취항식을 지난 29일 흑산도에서 개최했다.

 

신안군의 어선 임대사업은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여건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어업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어선과 어구를 군이 구입해 어업인에게 임대해 주는 방식이다. 

 

청년 어업인은 연간 사업비 0.3% 수준의 임대료 납부와 함께 어선매입대금인 원금을 모두 상환하면 어선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군은 2021년까지 군비 32억원을 투입해 11척의 어선을 확보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74억원을 활용해 2년 동안 40여척의 어선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년 어선 임대사업은 현재까지 241명의 어업인이 141여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사업이다. 2022년부터는 해양수산부에서도 벤치 마킹해 ‘어선 청년임대사업’을 추진 중이며  타 지역 자치체로도 사업이 확산되는 추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희망을 안고, 살고 싶은 1004섬으로 돌아와 모두가 잘 사는 신안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앞으로도 천사100호, 천사200호와 같은 청년 임대어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임대어선은 흑산 6척, 비금 8척, 하의 4척 등 총 25척이 운영 중으로 5000여만원의 임대료가 징수됐으며, 연간 약 33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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