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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섬 주민, 오늘부터 '1천원으로 섬 어디든 간다'

도서민 1000원 요금제 여수 전 구간 확대 시행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1/09/01 [15:43]

여수시 섬 주민, 오늘부터 '1천원으로 섬 어디든 간다'

도서민 1000원 요금제 여수 전 구간 확대 시행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1/09/01 [15:43]

여수-손죽도-거문도를 오가는 파라다이스호/사진=본지DB


전남 여수시가 1일부터 여객선 9개 항로 196개 전 구간에 섬 주민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000원 요금제가 시행되면 섬 주민들은 여객선을 운항거리에 관계없이 1000원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생활항로 구간인 8340원 미만 구간만 1000원 요금제를 시행했으나, 시민 호응이 높아 전 구간으로 확대하게 됐다.

 

현재 섬 주민은 여객선 운임 8340원 미만 구간은 1000원, 8340원~3만원은 5000원, 3만원~5만원 6000원, 5만원 초과는 7000원을 부담하고 있다.

 

1일부터는 육지를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여수~거문도 간을 이용하는 섬 주민도 1000원 단일요금제 혜택을 받게 됐다.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지원은 전남도가 30%, 여수시가 70%를 지원한다. 여수시는 전 구간 1000원 요금제 지원율이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도서민 1000원 요금제 시행으로 도서민의 이동 및 활동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객선은 도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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