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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선박 없는 ‘고성 자란도’에 감척어선 투입..올해 안 운항 목표

주민 이동권 확보·관광 활성화 기대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8/24 [10:01]

운항선박 없는 ‘고성 자란도’에 감척어선 투입..올해 안 운항 목표

주민 이동권 확보·관광 활성화 기대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3/08/24 [10:01]

하트 모양을 닮은 자란도/사진=고성군


정기 운항 선박이 없는 자란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감척어선이 투입된다.

 

24일 경남 고성군에 따르면 하일면 자란도가 지난 3월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주민의 교통편의 대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해수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여객선·도선이 기항하지 않는 소외도서 주민에게 유류비 등 항로 운영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관내에 마땅한 어선이 없어 거제시 선적의 4.99톤 감척어선을 자란도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건비, 유류비, 선박검사·수리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비용 연 8600만원은 국·도비를 통해 확보했다.

 

자란도는 19가구 24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나 정기 운항 선박이 없는 데다 고령의 마을주민들이 대부분이라 해상교통권 확보가 어려워 사선을 이용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감척어선을 10월 중 인도받아 용도에 맞게 변경수리 후 인허가를 거쳐 올해안에 운항하는 게 목표이다"며 "운항 선박의 부두로는 하일면 임포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지로 경남 통영시 오곡도, 경남 고성 자란도, 전남 여수 대운두도, 전남 여수 소두라도·소횡간도, 전남 완도 다랑도, 전남 완도 초완도·넙도, 전남 진도 상구자도·하구자도, 전남 신안 효지도, 충남 태안 외도, 제주 제주시 횡간도·추포도 등 전국 10개 섬을 지난 3월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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