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경칩(驚蟄)인 지난 6일 가의도에서 활짝 핀 봄의 전령 복수초와 노루귀 등 봄꽃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복수초는 한자로 복 복(福), 목숨 수(壽)로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과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졌으며,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을 피운다' 하여 얼음새 꽃, 설련화 등으로도 불린다.
산자고(山慈故)의 한자는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으로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등창 약제를 찾아 산속을 헤매다가 핀 꽃을 발견하고 그 뿌리를 캐 으깨서 등창에 붙여주자 감쪽같이 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가녀린 미소, 봄처녀'다.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인 6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피어나고 있는 복수초와 노루귀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산자고, 현호색 등 다양한 꽃들이 개화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편집부 new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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