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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기원’ 황칠나무 1600그루 식재

산림청과 올해 첫 나무 심기 행사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2/02/25 [10:07]

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기원’ 황칠나무 1600그루 식재

산림청과 올해 첫 나무 심기 행사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2/02/25 [10:07]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성공 기원, 첫 나무 심기 행사/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24일 고금면 봉명리 일원에서 2050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의 공성을 기원하기 위한 ‘2022 첫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최병암 산림청장, 서은수 전남동부지역본부장, 황금영 숲속의전남이사장, 최재철 완도군산림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첫 나무 심기’ 대상지는 지난해 병해충이 발생하면서 인근 임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불가피하게 나무를 모두 벤 지역으로 완도의 지리적·기후적 특성에 적합한 지역 대표 난대 수종인 황칠나무를 총 1600 그루 식재했다.

 

황칠나무는 전국에서 완도군에 제일 많이 분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완도 황칠 지리적 표시’ 증명 표장이 특허청에 등록되었으며 군은 황칠의 우수성과 특수성을 활용하여 신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산업화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왼쪽 첫 번째)와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세 번째) 등이 황칠나무를 식재하고 있다/완도군


최병암 청장은 “직접 나무를 심으면서 숲을 통해 자연이 주는 혜택과 탄소 중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들여 가꾼 산림이 한순간의 실수로 사라지지 않도록 관리 및 산불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나무 심기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세대가 게을리해서는 안 될 일 중 하나다”면서 “우리가 잘 관리해 온 난대림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의 발판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항상 푸르른 완도를 가꾸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속적으로 난대 수종을 식재하여 급변하는 기후변화 대응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섬 지역 산림 가꾸기, 황칠나무 특화 조림사업 등을 통해 총 64ha에 2만 2000여 본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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