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국가계획 반영’..조기착공 기대강진 성전~해남 남창 구간 37.5km '국비지원'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2025년까지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 계획으로 지역균형 발전, 교통혼잡 완화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이 확정됐다.
29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은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최종 선정됐다.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총 연장 88.61Km, 4차선 고속도로로 약 3조 3000억원의 건설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1단계는 총 사업비 1조 6524억원을 투입, 지난 2017년 8월에 착공하여 2024년 8월에 준공하려 했으나 최근 나주 봉황면 공사 현장에서 장고분 유적이 발견되어 공사 기간이 약 2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1조 7313억원이 소요되는 2단계 구간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경제성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2017년 말 장보고대교 개통과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추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선정, 2023 전라남도 도민체전 유치 등으로 달라진 여건에 따른 경제성 분석 및 종합 평가를 고려해 1단계 구간 준공 전 2단계 구간 착공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고속도로 개통 시 접근성 개선으로 물류비 절감, 전남 중남부 지역과 광주권의 지역 균형 발전으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완도에서 광주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이내로 시간이 단축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1단계 구간의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2단계 구간의 조기 착공으로 전 구간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진형 기자 news@kislandnews.com
<저작권자 ⓒ 한국섬뉴스 - 국내 최초의 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