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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갯녹음 예방 ‘바다 정원화 사업’ 박차

올해는 군외면 백일도, 신지면 동고리 연안에 곰피 이식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1/11/08 [12:09]

완도군, 갯녹음 예방 ‘바다 정원화 사업’ 박차

올해는 군외면 백일도, 신지면 동고리 연안에 곰피 이식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1/11/08 [12:09]

암반에 구멍을 뚫어 이식한 곰피/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바다의 갯녹음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연안에 해조류를 이식하여 숲을 조성하는 '바다 정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와 함께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바다 정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갯녹음 현상’은 수온 상승, 해양 오염 등으로 인해 연안 암반 지역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탄산칼슘(석회)이 해저 바닥이나 바위 등에 붙어 암반 지역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바다의 사막화’라고도 불린다.

 

특히 동해 연안은 60% 이상, 제주도는 모든 해안가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완도군은 FIRA의 적지 조사를 바탕으로 바다 정원화 사업에 적합한 곳을 선정, 2019년도부터 곰피를 이식해 왔다. 

 

2019년도에는 신지도와 금일도, 청산도가 2020년도에는 청산도가 선정됐으며 올해는 군외면 백일도와 신지면 동고리가 선정돼 이 지역에 대한 곰피 이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곰피는 다시마목 미역과의 다년생 대형 갈조류로 여름철 고수온기에도 엽상체를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이식 작업이 끝나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리하는 등 청정바다수도 완도 연안의 생태계 복원 및 유지, 어민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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