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9월 문화가 있는 날 '너새너와 일궈 놀이한마당’ 재현주민과 관광객에게 지역특화 문화프로그램 선보여
울릉군은 26일 울릉문화원, 울릉군문화예술단체연합회 등과 함께 울릉도의 역사, 자연, 생활풍습 등을 소재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4일 도동항에서 ‘너새너와 일궈 놀이 한마당’이 개최됐다. ‘너새너와 일궈 놀이’는 울릉도 개척 당시 가옥 형태인 너와집을 짓는 과정을 재현한 울릉도만의 전통민속놀이로 1990년대까지 이어오다 맥이 끊겼는데 30여년 만에 복원해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서는 너새너와보존회의 너와집짓기 재현과 풍물단체 울림통의 새집 안녕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슬로푸드 울릉지부의 개척기 잔칫집 음식 차림 등이 진행됐다.
또한 27일에는 울릉8경중의 하나인 ‘저동어화’를 중심 소재로 한 문화해설과 어화사진전, 가을밤과 어우러지는 아카펠라 공연, 지역 예술단체 공연이 펼쳐진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너새너와 한마당은 지역의 전통놀이 문화를 재현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사라져 가는 지역문화의 전승 및 계승에도 관심을 가지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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