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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최초..완도·강진·해남 해역 ‘사내호 역간척’ 포럼 열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주관, 25일 완도에서 ‘역간척 통한 생태복원 방안’ 모색
임영태 이사장 “생태계 복원 통해 ‘완도·해남·강진’ 융·복합 6차산업지역으로 발전시켜야”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2/03/23 [08:08]

서남해안 최초..완도·강진·해남 해역 ‘사내호 역간척’ 포럼 열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주관, 25일 완도에서 ‘역간척 통한 생태복원 방안’ 모색
임영태 이사장 “생태계 복원 통해 ‘완도·해남·강진’ 융·복합 6차산업지역으로 발전시켜야”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2/03/23 [08:08]

사내호 생태계복원을 위한 역간척 포럼 개최/(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전남 완도와 강진, 해남 해역을 끼고 있는 인공담수호 '사내호'의 생태계복원을 위한 역간척(逆干拓) 포럼이 서남해안에서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9시 전남 완도군 완도생활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사내호 역간척을 통한 생태계 복원 및 친환경 양식환경 조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완도군이 주최하고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날 포럼은 전남 강진군, 해남군, 완도전복생산자협회, 전복산업연합회, 한국전복종자협회, 완도광어양식협회, 해조류종자협회, 매생이생산자협회, 사내호 방류 대책위가 후원하며 관련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백승호 책임연구원이 ‘층청해역 천수만 부남호의 하구복원기본계획과 해양환경 영향분석’을, 전남대학교 전승수 명예교수가 ‘사내호의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좌장인 윤종록 전 차관은 '생명과학입국선언'을 주제로 특강 할 예정이다.

 

임영태 연안환경보전연합회 이사장은 "1970년대 국토 확장과 농업용수 확보 차원에서 간척지 방조제 사업이 추진됐지만 이제는 본래의 자연으로 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생태계 복원을 통해 친자연 수산양식 산업을 활성화하고 완도·해남·강진군 3개 지자체가 하나가 돼 융·복합 6차산업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내호는 지난 2002년 강진과 해남 사이 강진만 바다를 막아 조성된 담수호다. 400여㏊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조절을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해마다 전복과 농작물 피해가 반복돼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완도에 본부를 둔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은 이후,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깨끗한 바다를 보존하기 위한 취지'에서 요트를 타고 놀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 '요놀쓰'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해양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등 각종 해양환경보전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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