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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칠천도-씨릉섬, 출렁다리 연결..'푸른 자연 만끽’

해안산책로·쉼터 등도 조성

문훈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7/12 [14:35]

거제 칠천도-씨릉섬, 출렁다리 연결..'푸른 자연 만끽’

해안산책로·쉼터 등도 조성

문훈미 기자 | 입력 : 2024/07/12 [14:35]

칠천량 해전공원에서 바라본  씨릉섬 출렁다리/사진=본지DB


경남 거제도의 칠천도에서 부속 섬인 ‘씨릉섬’을 걸어서 탐방할 수 있게 됐다.

 

거제시는 12일 하청면 옥계마을 씨릉섬 출렁다리를 준공하고 일반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출렁다리는 총길이 200m, 폭 2m 규모다.

 

씨릉섬 개발 사업은 2017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무인섬인 씨릉섬을 칠천도와 연결해 관광객을 끌여들인다는 계획이다. 개발에는 국비 9억7100만원, 도비 20억2700만원, 시비 68억6200만원 등 총 98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씨릉섬은 전체 면적 7만8985㎡로 오랜 기간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섬을 다 돌아보려면 약 1시간이 걸린다. 대부분 구간이 나무 그늘로 조성돼 더운 날씨에도 산책하기 좋다.

 

하늘에서 본 씨릉섬과 출렁다리/사진=거제시


섬 내부에는 1488m 길이의 해안산책로와 5개의 쉼터가 조성됐다. 출렁다리는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며,  교통약자를 위한 타원형 경사로가 별도로 조성돼 있다.

 

씨릉섬 출렁다리 인근에는 아직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거제시는 칠천량해전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해전공원과 옥계해수욕장, 옥계어촌체험마을, 씨릉섬 등과 연계해 힐링·휴양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개통 초기라 미흡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보완해 나가면서 씨릉섬 매력을 살릴 수 있게 하겠다”며 “씨릉섬을 힐링·휴양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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