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12일 하청면 옥계마을 씨릉섬 출렁다리를 준공하고 일반에 개방했다고 밝혔다. 출렁다리는 총길이 200m, 폭 2m 규모다.
씨릉섬 개발 사업은 2017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무인섬인 씨릉섬을 칠천도와 연결해 관광객을 끌여들인다는 계획이다. 개발에는 국비 9억7100만원, 도비 20억2700만원, 시비 68억6200만원 등 총 98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씨릉섬은 전체 면적 7만8985㎡로 오랜 기간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섬을 다 돌아보려면 약 1시간이 걸린다. 대부분 구간이 나무 그늘로 조성돼 더운 날씨에도 산책하기 좋다.
씨릉섬 출렁다리 인근에는 아직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은 부족한 상황이다. 거제시는 칠천량해전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해전공원과 옥계해수욕장, 옥계어촌체험마을, 씨릉섬 등과 연계해 힐링·휴양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개통 초기라 미흡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보완해 나가면서 씨릉섬 매력을 살릴 수 있게 하겠다”며 “씨릉섬을 힐링·휴양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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