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산사태로 통제됐던 울릉일주도로가 응급복구로 3일 낮 12시 이후 차량통행이 양방향 재개됐다고 밝혔다.
울릉일주도로는 지난달 24일 새벽 2시 40분쯤 북면 현포리 산 33-3번지(노인봉 옆)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이 강우로 인한 지반약화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섬 일주도로에는 약 3만1320톤(1만7400㎥)의 흙과 돌이 덮쳐 이 구간 약 60m가 통제되면서 울릉일주도로는 한 방향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울릉군은 추석 연휴를 맞아 울릉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난달 24일 오전 7시부터 추석연휴기간 복구 작업에 나섰다.
울릉군은 대형굴삭기 하루 3대 등 27대, 중형굴삭기 하루 5대 등 47대를 투입했고 덤프트럭 108대, 살수차 8대, 안전요원 29명을 동원해 복구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 연휴에 불편을 느끼게 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행히 빠른 시일 내 양방향이 개통됐지만 앞으로 항구적인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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