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섬 지역 정화운반선 '경북 0726호'가 울릉군 현포항에서 취항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0726호'는 마땅한 처리시설이 없어 방치되거나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해양수산부 국비를 확보, 2021년 건조에 들어가 올해 2월 준공했다.
경북0726호는 환동해권에서 처음으로 건조된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선박이다. 170톤급으로 주기관 1800마력, 최고속도 13노트(시속 24㎞), 항속거리 600㎞, 전장 39m, 전폭 9m 규모다.
경북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과 협조해 해양오염사고 처리 지원 등 선박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배 이름은 독도의 해돋이 시간에서 착안해 지었다.
독도는 우리나라의 해돋이가 시작되는 곳이며 1월 1일 공식 일출 시각이 오전 7시 26분으로 일출과 함께 바다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동해 바다의 일꾼'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전문 수거 운반선인 '경북 0726호' 취항을 시작으로 환동해 해양쓰레기 처리와 해양생태계 복원 등 해양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양쓰레기 전문 수거 운반선은 전국 6개 시도에서 7척의 선박(충남 1, 인천 1, 전북 1, 전남 1, 경남 2, 경북 1)이 건조돼 운항 중이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저작권자 ⓒ 한국섬뉴스 - 국내 최초의 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경북도, 해양쓰레기운반선, 경북0726호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