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흑산공항 건립 초읽기..내달 국립공원위원회 개최

국비 1833억원 투입, 흑산면 예리 일원에 소형공항으로 건설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2/29 [18:26]

흑산공항 건립 초읽기..내달 국립공원위원회 개최

국비 1833억원 투입, 흑산면 예리 일원에 소형공항으로 건설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2/12/29 [18:26]

흑산공항 건립 조감도/신안군 제공


최근 옹진군 백령공항이 기재부 예타를 통과해 건립이 가시화된 가운데 전남 신안군 흑산공항 건립 사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29일 전라남도와 신안군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 달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공원구역 변경계획 등을 심의·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흑산공항 예정 부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국립공원위원회의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의 골자는 흑산면 예리 공항 건설예정지 일대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해제하는 대신, 8배 넓은 대체 부지인 비금면 명사십리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대체 편입하는 것이다.

 

흑산공항은 지난 2011년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고시 이후 11년째 공항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에 대한 환경부·해수부·산림청 등 관련 부처의 의견 조율은 마무리된 상태이며, 다음 달 열리는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국립공원 해제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사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에 나설 수 있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통과되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흑산공항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에도 포함된 흑산공항은 국비 1833억원을 투입, 흑산면 예리 산 11번지 일원에 1200m(폭 30m) 규모의 50인승 소형공항으로 건설된다.

 

예상 공사 기간은 3년으로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흑산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되어 흑산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홍도, 가거도, 영산도, 장도 등 인근 섬들의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도 인천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