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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가뭄극복에 '전 군민 나서'..총체적 대응

군, 화장실 양변기 수조에 넣을 벽돌 4만8천개 배포
흑산도·임자도..생활 속 물절약 캠페인 전개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2/03 [10:41]

신안군, 가뭄극복에 '전 군민 나서'..총체적 대응

군, 화장실 양변기 수조에 넣을 벽돌 4만8천개 배포
흑산도·임자도..생활 속 물절약 캠페인 전개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2/12/03 [10:41]

화장실 양변기 수조에 벽돌 넣기 운동/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50여년 만의 극심한 가뭄 극복을 위해 전 군민이 나서 총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은 3일 물 절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화장실 양변기 수조에 벽돌 넣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달 30일 벽돌 4만8000개를 전 읍·면에 신속히 배포해 각 가정과 공공기관, 공중화장실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장소에 설치해 생활 속 작은 물 절약 실천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화장실은 가정에서 가장 많은 물 사용량이 발생하는 장소로 특히, 양변기 수조에 벽돌을 넣는다면 그 부피만큼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벽돌로 인해 물이 담길 공간이 적어져 1회 변기 물을 내리는데 드는 물 소비량 6~10ℓ의 30%인 평균 2ℓ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예측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혜로운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전 군민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며 나로부터 시작하는 생활 속 작은 물 절약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흑산도, 가뭄극복 '물사랑·물절약 캠페인' 전개

 

군인이 참가한 흑산면 물절약 캠페인/신안군


장기적 가뭄 극복을 위한 ‘물사랑·물절약 캠페인’은 국토의 최서남단 흑산도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흑산면은 2일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이상기온과 저조한 강수량으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활 속에서 낭비되는 물을 최소화하고자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모여 캠페인을 벌였다.

 

흑산면 본도에는 현재 3개의 수원지가 있으나 시설량 95만톤의 저수량은 40%인 38만톤에 미치는 실정이다. 일일 사용량은 1천여톤 가량이며 1137가구 1755명에게 공급되고 있다.

 

강수량은 2020년 1360mm, 2021년 1059mm(전년대비 77%) 2022년 11월 현재 763mm(전년대비 72%)로 강수량이 2년 연속 전년도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흑산면은 캠페인을 통해 가뭄이 내년 장마철까지 지속이 된다면 제한급수도 검토해야 할 상황으로 샤워시간 줄이기, 양치 컵 사용하기, 절수용 샤워기 설치하기 등 물소비 예방을 위한 주민 실천사항을 당부했다.

 

“아껴야 삽니다”, 임자면 이장단 나서 수돗물 아껴쓰기 캠페인

 

부동상수원지에서 개최된 이장단회의/신안군


신안 북단의 임자면도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물 부족을 피부로 직접 체감하기 위해 지난 1일 부동상수원지에서 이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장회의에서는 부동상수원지의 수위를 눈으로 확인하며 가뭄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위한 ‘수돗물 아껴 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껴야 삽니다”라는 절박함이 묻어나는 현수막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임자면의 누적 강수량은 645mm로 우리나라 평년 강수량의 48%에 불과한 실정이다.

 

임자면 이장단은 매서운 한파에도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식당가를 직접 방문하여 물 절약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며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수도꼭지 수압 조절, 설거지할 때 받아서 하기 등 물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임자면은 물 절약 마을 방송 송출, 현수막 게첨, 개별 문자 홍보 등 가뭄 장기화에 따른 비상 급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박치혁 면장은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작은 생활습관부터 시작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므로 물 절약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가뭄 해소 시까지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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