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주산지로 이름 난 전남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도와 하낙월도 해안에도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안선 길이가 11.2km에 이르는 상낙월도의 큰갈맛골해변, 작은갈맛골 해변 등은 물론 해안선 길이 5km인 하낙월도 할미골해변과 장벌해수욕장 등에도 침적된 해양쓰레기가 심각하다.
해양수산부는 특정 해변을 기업이나 민간단체 등이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본다는 '반려해변' 제도를 도입한다며 각 지자체와 공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은 지극히 요원해 보인다.
해양쓰레기는 이미 침적되어 사람의 힘으로 수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데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위험한 해변 지역에 쌓여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장비의 동원이 절실하다.
문훈미 기자 mhm@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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