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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코로나 위기속 '봄철 관광객' 27% 증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안전 여행’을 위한 관광지 방역활동 강화 주력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1/05/27 [14:30]

여수시, 코로나 위기속 '봄철 관광객' 27% 증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안전 여행’을 위한 관광지 방역활동 강화 주력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1/05/27 [14:30]

여수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과 안전한 여수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채용한 방역관리요원이 항일암 입구에서 방문객 전원 발열 확인과 함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여수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남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가 본격 확산된 2월부터 5월 23일 기준 방문객 수는 202만명이었으나 올해는 전년 동기 약 257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27.2% 증가했다. 5월 주요 숙박시설 평균 투숙율은 약 65.4%를 기록했다.

 

더우기 최근 5월 들어 여수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늘고 있어 주목되는 수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코로나19 이전 여수 관광의 위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 위기에도 관광이 명맥을 유지한 것은 시의 적극적인 관광 방역대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여수시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발생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철도역, 여객선터미널 등 공무원 24시간 발열 근무와 관광시설 공무원 전담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관광시설 70개소에 대해 공무원들이 1일 15개소를 직접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1819회, 올해 5월 현재 1637회를 점검하는 등 ‘안전 여행’을 위한 관광지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당초 4월 종료예정이었던 관광지 방역관리 기간제근로자도 연장 배치해 방문객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지도와 철저한 방역소독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방역활동 강화와 더불어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시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여수섬섬길의 모습


시는 최근 비대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여수 섬섬길’ 드라이브코스, ‘섬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 ‘여자만 갯노을길’ 자전거 여행코스 등을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싸목싸목 낭만 낭도’ 사업도 이르면 6월부터 추진에 들어가 때 묻지 않은 자연에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5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여수시민 긴급 멈춤 주간’ 운영 등 민‧관이 힘을 합쳐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관광지에서는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관광사업체는 철저한 방역은 물론 정직과 친절로 관광객 맞이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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