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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어업인들, 日 원전 오염수방출 규탄 해상퍼레이드

19일 국동항 수변공원, 여수 어업인 100명 참석 “우리 바다 우리가 지킨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참석, 규탄대회 적극 지지

유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4/19 [12:08]

여수 어업인들, 日 원전 오염수방출 규탄 해상퍼레이드

19일 국동항 수변공원, 여수 어업인 100명 참석 “우리 바다 우리가 지킨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참석, 규탄대회 적극 지지

유민 기자 | 입력 : 2021/04/19 [12:08]

전남 여수 어업인들이 19일 日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일본 규탄 대회 후 연·근해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오염수 방출 반대 해상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사진=여수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지역 어업인들이 19일 연‧근해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오염수 방출 반대 해상퍼레이드를 펼쳤다.

 

이 규탄대회에는 권오봉 여수시장도 참석해 우리 바다와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어업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여수수산인협회, 수산경영인협회 등 여수지역 어민 100여명은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日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일본 규탄대회를 개최한 후  국동 수변공원에서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거쳐 돌산읍 월전에 이르는 해상에서 오염수 방출 반대 해상 퍼레이드를 벌였다.

 

노평우 수산인협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나라 등 인접국과 다시 협의하라”면서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을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는 권오봉 여수시장/사진=여수시


권오봉 여수시장은 “바다와 한 몸이 되어 살아오신 우리 여수지역 수산인 여러분께서 바다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나서주신 데 대해 지지와 감사를 보낸다”면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강한 우려와 반대에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뜻을 같이 했다.

 

이어 “일본 수산물이 우리지역 수산물과 절대 섞이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과 “해양자원과 해양관광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전남도, 인근지자체와 함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16일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9개 시‧군 지자체장과 함께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주대한민국일본대사관과 주 부산 일본국 총영사관으로 보내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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