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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운 해운업계' 지원 총력

작년 541억원 규모의 코로나 대응 경영지원
올해도 사업자금 신규대출, 손해울 우량계약자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1/04/14 [16:58]

KSA,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운 해운업계' 지원 총력

작년 541억원 규모의 코로나 대응 경영지원
올해도 사업자금 신규대출, 손해울 우량계약자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1/04/14 [16:58]

 덕적도에서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쾌속선/사진=본지DB


한국해운조합(KSA)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해운업계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KSA에 따르면, 업계 경영지원을 위해 ▲조합 재원을 협약은행에 예탁하고 발생하는 수신이자를 조합원사 대출금리 감면으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금융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장 시행하여 기존 금리보다 1%p 저렴한 금리로 대출 지원(334억원)하고 있으며 ▲연안해운업계 긴급 금융지원 일환으로 시행한 사업자금대부 이자율 한시적 감면(1.85%→1.5%)을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한 사업자금 규모도 작년 230억원에 이어 올해 52개 연안해운업계를 대상으로 110억원 추가대부할 예정이다.

 

각종 수수료율 인하에도 최선을 다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차량(화물)에 대한 전산매표수수료율 인하(0.91%→0.85%)를 계속 유지하고 ▲지난해 초 진행한 바 있는 전산매표(여객) 수수료 50% 감면도 올초 3개월동안 시행하여 약 1억원의 수수료 감면혜택을 제공했다.

 

연초에는 조합 이사회 의결을 통해 약 20만개 내외의 마스크, 손소독제 등 7000만원 규모의 방역물품을 조합원사에 배부하여 작년 1억8000만원 규모의 방역물품 배부에 이어 해운업계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조합원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신규제도를 도입하여 ▲사업자금 대부 상환자금을 최대 12개월까지 특별 납부유예하며 상환 조건 또한 조합원 편의에 맞춰 한시적으로 변경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선박공제 단독가입한 공제계약자의 최근 3년간 손해율이 100% 이하인 경우 연간 손해율에 따라 총 납입공제료의 5∼8% 지원금을 지급하는 선박공제 손해율 우량계약자 지원제도도 시행하여 연안해운업계 경영난을 밀착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조합은 이처럼 자체예산을 통한 능동적인 자구 노력 뿐만 아니라 대정부 건의 및 대국회 활동 등을 통해 연안해운업계에 대한 정부정책 지원을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 및 해운조합은 코로나 시대의 직격탄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객선업계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코로나 확산 초창기부터 운항결손금 확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연안여객선 운항결손금 일부를 보전하는 지원안을 2021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켰으며 국회 본회의를 통해 올해 50억원, 내년 5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예산을 확정지음으로써 여객업계의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연안여객선사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2021년도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대출원금 상환이 도래하는 총 15개사 총 16척을 대상으로 60억원의 대출원금 상환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이 외에도 코로나19 국면의 경영난 극복 및 향후의 건실한 업계경영을 위해 장기적인 정책지원 대책도 준비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연안여객선 대중교통 정책화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현행 연안여객선 지원 정책현황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대중교통화를 위한 추가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안선사 금융지원을 위한 신규 선박금융 프로그램 운영도 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등과 밑그림을 구상 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던 작년 2월부터 ▲연안여객선 업체에 대한 면세유 환급세액 조기환급 ▲각종 수수료 및 공제료 납부유예 ▲선원임금채권 부담금 비율 감면 ▲석유류 외상기간별 적용이자율 조정 및 한시적 무이자기간 확대 시행 ▲선원 안전용품 지원 등 총 541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실천한 바 있는 조합의 올해 코로나 지원 행보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병규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과 기업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해야 할 때”라며 “하루빨리 이 사태를 종식시키고 연안해운업계가 경영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조합의 가용예산과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해운업계를 밀착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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