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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비금도 주민 88%, 분기별 최고 16만원 햇빛연금 받아

안좌·지도·임자에 이어 비금도 주민 3165명 햇빛연금 대상
최대 가구는 연간 560만원까지 받아

김준성 기자 | 기사입력 2024/12/26 [09:43]

신안 비금도 주민 88%, 분기별 최고 16만원 햇빛연금 받아

안좌·지도·임자에 이어 비금도 주민 3165명 햇빛연금 대상
최대 가구는 연간 560만원까지 받아

김준성 기자 | 입력 : 2024/12/26 [09:43]

비금도 햇빛연금 지급/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비금도 주민 3165명에게 분기별로 인당 8~16만 원까지 햇빛연금을 '1004섬 신안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신안군은 26일 비금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이 올해 10월 완공된 200MW급 태양광발전사업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이익 배당금을 12월부터 주민 3165명에게 분기별로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안좌·지도·임자도 등에 이어 신안군에서 여섯 번째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에 따른 혜택을 받기 시작한 사례로, 비금도 주민의 경우 1인당 연간 최고 64만 원까지 햇빛연금을 받는다. 

 

가장 많은 수익을 지급받는 우산마을의 A씨 가구는 분기별로 140만 원(연 560만 원)이다. 또한 최연소 주민은 1세의 읍동마을 B군과 망동마을 C군으로 분기별 20만 원씩이며, 최고령 주민은 99세 읍동마을 D씨로 분기별 11만 원이다.

 

김종오 협동조합 이사장은 “비금도 주민의 협동조합 회원 가입률이 88%로 이는 첫 햇빛연금을 지급한 다른 섬들보다 가장 높은 수치"라며 "햇빛연금 정책이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현재 신안군민의 44%가 햇빛연금을 받고 있으며 신의도, 증도 등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준공되면 신안군 전체 주민의 51%가 햇빛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빠르게 추진하여 군민 전체가 연간 600만 원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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