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어부장터 축제가 개최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사진=통영시

경남 통영시는 지난 1~3일까지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개최된 ‘통영어부장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통영어부장터 축제는 통영의 풍부한 수산물을 기반으로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관광수요 촉발을 위해 더본코리아와 관내 수협 등이 협업 개최했다. 통영 수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메뉴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판매해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는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대부분이 외부 관광객으로 역대급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축제기간 동안 주변 숙박시설 대부분 만실이 되고 식당가와 재래시장은 방문객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케이블카, 루지 탑승객은 30%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인근 초중고 7곳의 협조를 받아 임시주자장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1시간 단위 실시간 교통상황과 주차장 혼잡도 등 축제장 정보를 카드뉴스로 축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문객에게 알렸다.

특히 통영시 공무원을 비롯한 통영경찰서, 통영소방서, 통영해양경찰서, 교통봉사단체 등 400여 명이 투입돼 축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썼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개선해 통영어부장터축제를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수산물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