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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항로 여객선, '1일 1회→3회'로 증회 운항

정원 423명 쾌속선 '하멜호' 투입
거문도 등 삼산면 주민 불편 개선 전망

양진형 기자 | 기사입력 2024/06/13 [16:36]

여수∼거문항로 여객선, '1일 1회→3회'로 증회 운항

정원 423명 쾌속선 '하멜호' 투입
거문도 등 삼산면 주민 불편 개선 전망

양진형 기자 | 입력 : 2024/06/13 [16:36]

여수~거문항로에 새로 투입될 쾌속선 '하멜호'/사진=케이티마린


현재 하루 1회 웨스트그린호가 왕복 운항하는 전남 여수∼거문 항로에 여객선이 추가로 투입된다.

 

13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시에 따르면 7월 중하순부터 여수∼거문 항로에 쾌속선 '하멜호'가 1일 2회 증회 운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건조된 하멜호는 이달 25일 여수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배가 도착하면 배를 살펴보고, 행정상의 후속절차를 거쳐 면허가 개시되기 때문에 운항 날짜를 현재 확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수∼거문 항로에 운항 횟수가 1일 1회에서 3회로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멜호는 무게 590톤(국제톤수), 길이 42m, 폭 11m 규모이며 승객 정원은 423명이다. 물을 반사하는 힘의 반발력으로 추진하는 워터젯 고속 엔진 4기를 장착해 최대 42노트(시속 약 80㎞)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지난해 말 여수시로부터 여객선 운항사로 선정된 케이티마린은 올해 초 신규 여객선 건조를 마치고 운항을 준비해 왔다. 외항 여객선 운영 경험이 있는 케이티마린은 내항 여객선 운영 경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거문 항로는 2022년까지 2척의 여객선이 운항했으나, 적자 운영으로 인한 선사의 재정난으로 1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배편이 줄어든 데다 운항하는 배는 노후화로 결항이 잦아 주민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10년간 건조비, 운항 손실액 등 100억원 규모의 보전 지원책을 마련하고 신규 운항 사업자 유치에 나서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거문도를 비롯한 초도, 손죽도 등 삼산면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섬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여수~거문 항로를 오가는 웨스트그린호는 내년 5월 3일 자로 선령 30년이 만료됨에 따라, 해운법상 더 이상 운항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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