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게닝겐 대학은 1997년 세계 최초로 농업대학과 연구기관이 통합된 이후 기초연구와 실용화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네덜란드를 세계 2위의 농식품 수출국으로 만들었다.
특히 대학의 시설원예연구소(NPEC)는 미래 식량 생산에 대비해 새로운 기후적응작물과 작물 시스템을 개발하고 광량‧온도‧수분 등의 다양한 기후 환경이 식물체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위해 식물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측정하는 시설장비를 구축했다.
또한 농업과 환경에 중점을 둔 연구와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체제인 푸드밸리 등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농업관련 기업 중심의 농식품 클러스터를 와게닝겐시 주변 30km 내에 조성했다.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은 대학 관계자와 함께 스마트 농업 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진도군에 접목할 수 있는 미래농업 발전과 농수산물 수출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출개척단은 와게닝겐 대학 방문에 이어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수직농업 상업화기업인 ‘그로이(Growy)’를 방문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로봇기반의 완전 자동화 농업 현장을 견학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농업 현장을 둘러본 김희수 진도군수는 “네덜란드와 같은 작은 면적에서 수익, 수출, 부가가치 등의 높은 농업지표를 갖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기업, 대학 등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농업 시스템 도입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농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진도군이 전남의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성 기자 kjs@kislan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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